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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사건' 조주빈, 손석희·김웅 기자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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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사건' 조주빈, 손석희·김웅 기자 언급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3.25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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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사진= 연합뉴스TV)
조주빈(사진= 연합뉴스TV)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n번방 사건' 조주빈이 손석희 JTBC 대표와 김웅 기자 등을 언급했다.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착취 동영상을 찍은 뒤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언론에 얼굴을 공개했다.

이날 오전 종로경찰서를 나선 조주빈은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살인 모의 혐의도 인정하느냐',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냐', '미성년 피해자가 많은데 죄책감 느끼지 않느냐’ 등 이어지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전날 오후 2시께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주빈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피의자의 신상공개로 인한 피의자 인권 및 피의자의 가족, 주변인이 입을 수 있는 2차 피해 등 공개 제한 사유도 충분히 검토했으나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노예로 지칭해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 등 범행 수법이 악질적·반복적이었다"고 사유를 밝혔다.

이어 "아동·청소년을 포함해 피해자가 무려 70여명에 이르는 등 범죄가 중대할 뿐 아니라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으며, ▲국민의 알권리 ▲동종범죄의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심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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