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외국인 등 소수자 배려라는 사회적 가치 구현
[대구=동양뉴스] 오정웅 기자 = 대구 서구(구청장 류한국)는 청사 종합민원실에 '유니버셜 디자인(Universal Design)'을 적용해 민원실 내 안내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 '범용(汎用) 디자인'이라고도 불리는 '유니버셜 디자인(Universal Design)'은 성별·연령·국적·장애의 유무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디자인을 말한다.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들에게 국문과 번호로만 이루어진 기존의 안내판은 필요한 업무창구 위치를 한 눈에 찾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픽토그램(그림문자)과 영문을 추가해 새로 바뀐 민원창구 천장 안내판은 서구를 상징하는 4가지 색상으로 업무별·위치별로 구분해 민원인이 쉽게 창구를 찾을 수 있도록 했으며, 통합번호표 발행기의 화면에도 동일한 색상을 적용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서구청 종합민원실은 작은 도서관, 취업 상담실, 민원인 휴식 및 건강 지킴이 코너, 철도승차권 발권 서비스(SRT 제외)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휠체어, 전동 휠체어 충전기, 점자 민원 안내서, 확대경, 각종 민원 신고서 외국어 해석본 비치, 민원 안내도우미 운영 등을 통해 소수자 배려라는 사회적 가치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 중심의 배려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행복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