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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주홍글씨 비밀방 '신상정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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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주홍글씨 비밀방 '신상정보' 공개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3.27 2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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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주홍글씨[사진=온라인커뮤니티]
텔레그램 주홍글씨[사진=온라인커뮤니티]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텔레그램 주홍글씨에 비판이 나오고 있다.

미성년자 등 여성의 성(性)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영상을 구매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주홍글씨’ 비밀방이 등장했다.

27일 IT업계에 따르면 일명 '텔레그램 자경단'은 주홍글씨라는 텔레그램 비밀방을 만들어 n번방에 입장하거나 성착취물을 구매하려 했던 인물들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20여명이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 단체는 "텔레그램 강력범죄에 대한 신상공개 및 범죄자의 경찰 검거를 돕기 위해 범죄자들을 감시한다"며 자신들의 활동을 소개했다. 현재 이 대화방에는 총 3000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주홍글씨 대화방에는 현재까지 약 200여명의 성범죄 의심자의 이름, 얼굴, 나이, 직업, 주민등록번호, 휴대폰 번호 및 지인의 사진 등이 공개됐다. 신상정보가 공개된 사람은 중학생부터 의사, 공기업 직원, 군인까지 다양하다. 이 곳에서는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것을 ‘박제’라고 부른다.

박제된 인물들은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착취물 구매자 △'영상 기반 성적 학대 (리벤지 포르노)' 유포자 △'지인능욕(지인의 얼굴을 나체 사진 등과 합성하는 디지털 범죄)' 사진 유포자와 구매자 등 다수의 성범죄 의심자들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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