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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벼랑 끝 관광업계에 총 100억원 지원…서울관광 위기극복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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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벼랑 끝 관광업계에 총 100억원 지원…서울관광 위기극복 총력
  • 서인경
  • 승인 2020.03.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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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여행업 위기극복 프로젝트’ 본격 가동
사각지대에 놓인 관광업계 무급휴직자에도 총 50억원 지원
(포스터=서울시청 제공)
(포스터=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자국민의 해외여행을 금지하거나 빗장을 걸어 잠그는 국가들이 늘어나면서, 관광산업의 피해규모도 나날이 커지고 있는 위기에 처한 영세 여행업계를 보다 실질적이고 직접적으로 지원하고자 ‘서울형 여행업 위기극복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 업계 소생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시는 총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서울 소재 1000개 여행업체(최소 5년 이상 여행업을 운영한 소기업 또는 소상공인)에 각 500만원씩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사실상 개점휴업 중인 여행업체가 코로나19 진정 이후, 관광시장이 회복되는 시기에 빠르게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업체가 여행상품을 새롭게 발굴하고, 콘텐츠 고도화와 시스템 및 플랫폼 개선 등 기반을 조성하는데 필요한 사업비용의 일부를 시가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별도의 선정과정을 거쳐 기준에 적합한 업체를 선별하고, 지원금을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또는 시관광재단 홈페이지(www.sto.or.kr), 시관광협회 홈페이지(www.sta.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한 비대면 신청 접수만 가능하다.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관광재단 콜센터(02-3788-8119)로 연락하면 된다.

주용태 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산업, 특히 여행업계가 입은 피해가 상상을 초월하는 가운데, 시는 업계 종사자들의 피부에 와 닿는 현실적인 지원방안을 고심한 끝에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며, “보다 직접적인 지원과 함께 장기적으로는 업계의 자생력도 높이는 계기가 돼, 어려움에 처해 있는 여행업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재원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 피해가 크고 영세한 여행업계를 우선 대상으로 했지만, 타 분야 지원에 대한 추가 대책도 곧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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