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경기 부천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0일부터 해외에서 입국해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고 목적지로 향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최종 목적지까지 특별수송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입국자들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검역 후 전용 공항버스에 탑승해 거점정류소인 부천체육관으로 향하게 된다. 거점 정류소에서 하차한 입국자들은 복지 택시를 이용해 최종 목적지로 이동해 14일간 자가격리를 실시해야 한다.
시는 오후 5시 이전에 도착하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보건소를 경유해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모든 입국자들은 입국 후 반드시 3일 이내 관할 보건소에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차량 지원을 원하는 시민은 전용 공항버스 탑승 후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콜센터(1588-3815)로 연락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복지 택시 4대를 운행하며, 입국자 수요에 맞춰 복지 택시 운행을 늘려갈 계획이다. 운수 종사자에게 마스크, 방호복, 장갑 등을 지원하고 운행 시마다 택시는 소독해 복지 택시를 철저히 방역할 계획이다.
문병근 대중교통과장은 "전용 공항버스를 이용하더라도, 이후 대중교통으로 이동해 발생할 감염 위험에 대비해 부천시민을 대상으로 특별수송을 시행한다”며 “지원 차량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운전자를 비롯한 타인과의 접촉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