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정승연 "인천 촌구석" 지역 비하 논란 "겸양 덕담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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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정승연 "인천 촌구석" 지역 비하 논란 "겸양 덕담 차원"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3.3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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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정승연 (사진=정승연 블로그)
통합당 정승연 (사진=정승연 블로그)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4·15 총선 인천 연수갑에 출마한 정승연 후보가 31일 인천을 '촌구석'이라는 표현으로 지역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정 후보는 31일 같은 당 유승민 의원이 자신의 선거사무실에 격려 방문을 왔을 때 “존경하는 유승민 대표께서 인천 촌구석까지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총선 후보가 자신의 지역구를 비하했다는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그는 논란이 점차 커지자 발언 4시간여 만에 입장문을 내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 후보는 입장문에서 "심려를 끼쳐 드린 연수구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특별히 고려하지 않은 '인천 촌구석'이라는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기 발언은 정당 대표를 지낸 유승민 의원 방문에 '겸양'의 덕담 차원에서 비롯된 것이다. 옛말에도 집을 찾은 손님에게 '누추한 곳을 방문해주어 감사드린다'는 식의 표현이 있듯이 제 고장을 찾아준 손님에게 건넨 미덕 차원의 인사말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인천은 14년을 살고 있는 저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 지역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연수구 주민을 위한 열정 하나만으로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며 "지역에 대한 비하 의식을 가진 사람이 어찌 지역을 대표한다며 출마할 수 있겠나. 제 진심을 오해하지 않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부주의한 발언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며, 이후 언행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인천 '촌구석' 발언은 '제2의 이부망천' 발언"이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인천시민에 남긴 큰 상처를 또다시 후벼판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통합당의 언행 논란은 끝이 아니다. 통합당 유튜브 '오른소리'의 진행자 박창훈 씨는 이날 방송에서 "(문 대통령이)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고 하고 임기 끝나면 오랫동안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며 “어느 교도소든 친환경 무상급식이 제공된다"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어나자 영상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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