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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사의 재치로 선수단에게 만우절의 추억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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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사의 재치로 선수단에게 만우절의 추억을 선물!
  • 송성욱
  • 승인 2020.04.01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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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광주FC가 영양사의 센스로 만우절날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게 됐다.

화분컵케이크(사진=광주FC 제공)
화분컵케이크(사진=광주FC 제공)

1일 광주 선수단의 점심 메뉴로 이색 음식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미니화분과 막걸리로 광주FC 김지윤(32) 영양사가 만우절을 핑계 삼아 준비한 메뉴들이다.

실제 화분처럼 만들어 낸 컵케이크는 녹차 카스테라 위에 분쇄된 초콜릿과자와 젤리를 올려 흙과 돌 등을 표현했고, 돗나물로 꽃을 만들어 냈다. 또 가짜 막걸리는 쌀음료에 탄산수를 섞어 준비하고, 양은주전자와 잔도 더해졌다.

힘든 훈련 후 갖는 식사 시간에 선수단은 처음 보는 메뉴에 얼떨떨했지만 이내 김지윤 영양사의 편지를 보고 미소를 지으며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가짜 막걸리(사진=광주FC 제공)
가짜 막걸리(사진=광주FC 제공)

편지에는 "만우절을 맞아 화분케이크와 가짜 막걸리를 준비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광주FC 가족들의 재미있는 식사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적혀있었다.

광주 주장 여름은 "오늘이 만우절인지도 모르고 넘어갈 뻔 했다. 영양사님의 센스 덕분에 선수단 모두 즐거운 점심시간이 된 것 같다"며 "선수단 뿐 아니라 전 국민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다들 힘내시길 바란다. 응원한다"고 말했다.

김지윤 영양사는 "리그가 연기되면서 광주FC 가족들 모두가 피로감이 높은 것 같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준비했다"며 "힘들고 어렵지만 씩씩하게 이겨내고 활기찬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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