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충남 천안시 복자여자고등학교(교장 윤성화)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결정한 가운데, 2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신입생들에게 교과서를 배부했다.
복자여고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동참과 학생 안전을 위해 학급별로 시간대를 달리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반별 1시간 정도의 시간 간격을 두었다.
교과서를 받는 방식은 워크 스루와 드라이브 스루 방식 두 가지를 이용했다.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동장에서 마스크를 쓴 교사들이 미리 준비해 놓은 개별 묶음 교과서를 배부하고, 학부모 대리수령도 가능하다.
특히 드라이브 스루 이용 시에는 교통 안전상의 이유로 입차 시간과 출차 시간을 제한하고,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교문 앞에서 우회전 해 출차할 수 있도록 교통 안내를 한다.
교과서를 받으러 간 한 신입생(16)은 “고등학교 입학도 못하고 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좀 우울했는데, 교과서를 받기 위해 학교를 가면서 너무 설레고 좋았다”며, “온라인 개학 말고 직접 등교를 해서 선생님과 친구들도 만나고 즐겁게 고등학교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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