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한국예술총연합회’의 코로나19 피해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취소·연기된 문화행사는 총 1614건이며, 예술인 중 88.7%는 수입이 감소했다.
특히 서울시 예술인 총 7만여 명 중 약 76%(5만3000여명) 예술인이 고용이 불안정한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나 문화예술 행사 취소나 연기는 프리랜서 예술인들의 직접적인 생계 위협으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세종문화회관은 자체 기획 공연과 함께 다른 공연장에서 공연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공연이 취소된 단체 또는 피해를 입은 예술인과 예술단체의 공연 중 12개의 공연을 선정해 다양한 공연들을 온라인으로 선보이는 ‘힘내라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공연장 대관을 비롯해 제작비, 각 공연단체별 출연료 등 최대 3000만원을 지급하고, 온라인 송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달의 '힘내라 콘서트'는 ▲다양한 세계유수페스티벌에 참가해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에너지 가득한 2인조 록밴드 ‘빌리카터’ ▲전통과 현대의 소리를 모두 담고 있는 ‘김보라 소리프로젝트’ ▲연극 ‘흑백다방’ ▲신나는 과학 버리이어티쇼 ‘허풍선이 과학쇼2’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오페라 옴니버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을 ‘네이버TV 공연LIVE'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시민들은 안방 1열에서 고품격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의 위로가 될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