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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시민참여형 발전소 구축…전기 수익 공동 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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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시민참여형 발전소 구축…전기 수익 공동 분배
  • 허지영
  • 승인 2020.04.07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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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사진=울산시청 제공)
태양광 (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울산시는 시민과 에너지 전문기관이 함께 에너지 보급 확산과 발전시장을 만들어가는 '시민가상발전소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산업통상부가 공모한 올해 지역에너지신산업 활성화지원사업에 시의 ‘지역 거점 시민가상발전소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이달부터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

이 구축사업은 소규모 건물 옥상에 태양광을 설치해 발생하는 에너지 수익을 공유하는 사업으로 20여곳의 유휴옥상을 모아 총용량 1.5㎿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생산된 전력을 거래한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건물 대여자와 시민 투자자는 협동조합 참여를 통해 안정적으로 발전 수익을 나눠 가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조합원 모집과 홍보는 울산스마트에너지협동조합에서 맡고 발전시설 구축과 관리 운영은 ㈜에이치에너지, 전력 중개·거래는 한국동서발전이 각각 담당한다.

총사업비는 국비와 시비, 민간 투자분 등을 포함해 30억원이 투입된다.

박순철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공유옥상태양광을 통해 투자부터 수익 배분까지 에너지자본이 지역 내에서 선순환되는 등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며 “에너지 자립도시 구현을 앞당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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