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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농업인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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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농업인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
  • 서인경
  • 승인 2020.04.0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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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최문순 도지사가 곰취와 산 마늘 수확 및 판매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강원도청 제공)
8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곰취와 산마늘 수확 및 판매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강원도청 제공)

[강원=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최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트위터와 강원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감자 홍보판매에 나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등 큰 화제가 됐다.

강원도와 각 지자체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입국 지연, 학교 개학 연기 등 급식 중단으로 도내 농산물 판로가 막히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내수 부진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보탬이 되고자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먼저 강원도는 8일 오전 도청 광장에서 강원농업인력지원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

10개 기관·단체 참여자들은 발대식 참여 후, 5월 양구곰취축제 취소로 인적·물적 어려움을 겪는 양구 농가를 찾아 곰취와 산마늘 수확 자원봉사를 하고 곰취 홍보 활동을 벌였다.

도는 관공서, 관계기관, 사회단체, 도내 자원봉사자가 모두 참여하는 범도민 봉사단으로 확대 운영하고, 건설 현장, 자영업자, 일반 구직희망자를 대상으로 농업 인력중개를 지원해 전국 최초로 자활근로자가 참여하는 농업인력지원단과 공공근로인력을 투입할 방침이다.

태백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농업분야에 근무할 외국인의 입국이 지연됨에 따라 방문동거 체류자격으로 외국인 등록을 하고 합법적으로 체류 중인 외국인에 대해 농업분야 계절근로 취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를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운영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10월 말까지이다. 산채 수확, 배추정식 등 농업분야 근로를 희망하는 사람은 19일까지 시 농정산림과로 신청하면 된다.

춘천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손 부족 현상을 겪는 농업인을 위해 농기계 임대료를 오는 6월까지 50% 인하한다.

시 임대 농기계는 53종, 519대로 춘천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농기계 안전교육을 1인 시청각 교육으로 추진하고 있다.

삼척시 역시 농업인과 어업인에 대해 농기계류 임대료 감면과 어업용 면세유 지원대상을 확대한다.

동해시는 영농현장의 신속한 지원과 안정적 생산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영농 종합상황실을 연중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오는 6월 7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집중 운영해 농업인 비대면 영농기술지원 서비스 제공 및 작물, 가축위생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문순 도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농업과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이해하고 여러 의견을 모아 발전된 농업인력지원대책을 추진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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