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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도넘은 막말 "세월호 텐트 안에서 문란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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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도넘은 막말 "세월호 텐트 안에서 문란행위"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4.08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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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도넘은 막말 "세월호 텐트 안에서 문란행위" (사진-차명진 페이스북)
차명진, 도넘은 막말 "세월호 텐트 안에서 문란행위" (사진-차명진 페이스북)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미래통합당이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막말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차명진(경기 부천병) 후보는 8일 세월호 유가족과 관련한 언급 중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비난을 받고 있다.

차 후보는 이날 OBS 주최 선거토론회에서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면서 ‘○○○ 사건’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논란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토론회가 송출되기도 전에 곧바로 제명 결단을 내렸다. 

김 위원장은 “정치인의 말 한마디가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며 “그 한 사람으로 다른 많은 후보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조처를 취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직 후보자의 입에서 나왔다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말”이라며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진복 총괄선대본부장은 “후보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인용한 것이 진짜 문제가 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 본부장은 “유권자들이 방송도 못 본 상태인데 (제명 결단을 내리는 것은) 독선적인 일이다. 중앙선대위에 그런 권한이 없다”며 “앞뒤 정황을 (김 위원장에게) 정확하게 보고하고 내부 논의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합당은 김대호(서울 관악갑) 후보의 ‘3040 세대’와 고령층 비하발언에 대해 제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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