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지난해 동해안 대형 산불로 많은 피해를 입은 지 1년이 지난 현재,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화재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지난 8일 김성호 도 행정부지사와 도내 18개 소방관서장·동해안산불방지센터 소장과 함께 봄철 대형화재 예방 대책 추진 관련 영상회의를 가졌다.
9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영상회의는 ▲소방안전대책 추진상황 점검 ▲약자용 피난 안내서 개발 ▲유명 코미디언을 활용한 산불예방 캠페인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의 날 운영 ▲농업용 트럭을 이용한 민간 산불 진화지원대 운영 등 소방서별 대책 추진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산불예방 캠페인은 동해 출신의 인기 코미디언 김지민씨가 인기 코미디언 8명과 함께 동해안 산불의 위험성을 알리는 홍보영상을 제작·기부해 큰 힘을 싣고 있다.
홍보영상은 ▲푸른 산 푸른 숲 산불예방 약속(코미디언 김대희) ▲산행 시 취사의 위험성 경고(코미디언 유민상) ▲산속 불장난 위험성 경고(코미디언 오나미) ▲등산 시 화기소지 금지(코미디언 박영진) ▲산림인접지역 화기취급 주의(코미디언 홍윤화) ▲산불예방 나부터(코미디언 박나래)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한 산 물려줍시다(코미디언 박소영) ▲산불은 한 순간 복구는 한평생(코미디언 김민경) 등 다양한 주제로 제작됐다.
특히 인기 코미디언들이 자신의 유행어, 제스처 등을 활용해 만든 영상은 짧은 구성으로 가독성을 확보하고, 모든 연령층이 산불예방의 중요성을 한 번 더 인식할 수 있도록 편집했다.
코미디언 김지민씨는 “지난해 동해안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의 아픔을 생각하며 동료 코미디언들과 힘을 모아 제작했다”며, “홍보영상이 산불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보영상은 9일 오후 1시 강원도 유튜브를 통해 시청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