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경기 부천시는 9일 온라인으로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현장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가능하다.
부천시는 관내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재난기본소득 15만원(경기도 10만원, 부천시 5만원)을 지급한다.
시는 신청에 따른 혼잡을 피하고자 세대원 수와 출생연도에 따라 신청 시기를 구분했다. ▲1주차(오는 20일~26일)에는 4인 이상의 가구 ▲2주차(오는 27일~다음달 3일) 3인 가구 ▲3주차(다음달 4일~10일) 2인 가구 ▲4주차(다음달 11일~17일)에는 1인 가구 또는 이전에 신청하지 못한 가구가 신청하면 된다.
재난기본소득 접수 시, 신청자가 몰려 혼잡할 수 있어 공적 마스크 배부와 같이 5부 요일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 가능하다. 주말은 주중에 신청하지 못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지급 방식은 기존에 자신이 보유한 개인 신용카드에서 차감되는 방식과 선불카드 2가지 중에 선택하면 된다. 신청 방법에 따라 온라인, 오프라인, 찾아가는 접수로 달라지며, 개인 신용카드 차감 방식은 오는 30일까지 온라인으로만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에서 본인 인증 후 평소 사용하고 있는 자신의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선불카드 방식은 오프라인 접수와 찾아가는 접수가 가능하다.
재난기본소득 관련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콜센터(032-320-3000)로 문의하면 된다.
장덕천 시장은 “부천시는 재난기본소득 외에도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함께 부천시 긴급재난지원금을 가구별로 지급한다”며 “정부 지급 방법이 나오는 대로 추후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광명시·의정부시·하남시·의왕시도 관내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재난기본소득 15만원(경기도 10만원, 시 5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안성시는 35만원(경기도 10만원, 시 25만원), 화성시는 30만원(경기도 10만원, 시 20만원), 이천시·동두천시 25만원(경기도 10만원, 시 15만원), 양평군 22만원(경기도 10만원, 군 12만원), 용인시·성남시·평택시·시흥시·양주시·여주시·과천시는 20만원(경기도 10만원, 시 10만원)을 지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