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걷기대회는 학교폭력과 집단 따돌림 예방을 위해 청소년, 학부모, 교사 간 소통할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서울광장을 출발해 숭례문, 남산순환길, 청계천으로 이어지는 길을 걸으며 소통의 장을 형성할 예정이다. 총 걷는 거리는 약 10km로, 3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청소년 간의 우정을 행사 주제로 삼아 ‘hi-friends, hi-five’라는 슬로건 아래, 청소년 문제에 대해 사후대책보다는 사전예방하자는 의미를 참가자들이 서로 나눌 계획이다.
걷기대회는 오후 5시부터 9시 반까지 열리며 서울시청 앞 광장 무대에서 개막식 행사 후 걷기 코스를 시작, 도착 후 사후 행사 및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식전행사로 남성6인조 금관클래식 밴드 ‘퍼니(funny BAND)’ 공연과 신서고등학교 힙합부 Attract의 비보잉 공연을 선보인다.
서예가이자 캘리그래퍼인 이상현 작가의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도 열리며 걷기 후 참가자의 피로를 풀어줄 ‘얌모얌모 앙상블’의 성악 공연이 열리는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청소년은 최대 4시간의 자원봉사활동 시간을 받을 수 있고, 행사 홈페이지(www.hifriends.net)에서 참가자 접수중이며, 사전 참가신청자는 상해보험에 가입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학교폭력은 사후대책보다는 대화와 소통을 통한 사전예방이 최선책인데 이번 행사를 통해 학교폭력에 대한 소통의 장을 마련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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