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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각 후보들 막판 뒤집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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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각 후보들 막판 뒤집기 총력
  • 최진섭
  • 승인 2020.04.14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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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천안을 찾아 지원 유세를 펼쳤다.(사진=최남일 기자)
이낙연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천안을 찾아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는 모습.(사진=최남일 기자)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4·15총선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충남지역 곳곳에서는 불꽃 튀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충남은 총 11곳의 선거구와 천안시장 보궐선거까지 12석의 자리를 놓고 거대 양당 후보들이 막판 뒤집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선거법 위반과 관련된 고발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지만, 각 당에서는 조심스럽게 승리를 점치고 있다.

투표를 하루 앞둔 1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각 당 모두 총 12석의 자리 중 7~8석 가량이 우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9일 이후 실시한 4·15총선 관련,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이른바 '깜깜이 선거전'에 돌입한 이후 절반 가량인 6석 이상은 특정 후보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양 당 모두 일단은 현역 의원이 있는 각 선거구를 우세 지역으로 꼽고 있다.

민주당은 박완주(천안을) 후보, 강훈식(아산을) 후보, 김종민(논산·계룡·금산) 후보, 어기구(당진) 후보 등을, 통합당은 홍문표(홍성·예산) 후보, 김태흠(보령·서천) 후보, 성일종(서산·태안) 후보 등의 선거구를 각각 우세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의 경우 문진석(천안갑) 후보, 이정문(천안병) 후보, 복기왕(아산갑) 후보, 박수현(공주·부여·청양) 후보 등을 경합우세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고, 통합당 역시 정진석(공주·부여·청양) 후보, 이명수(아산갑) 후보, 신범철(천안갑) 후보, 박우석(논산·계룡·금산) 후보 등이 박빙 속에서도 우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역 의원의 불출마로 인해 정치 신인들이 맞붙고 있는 천안갑의 민주당 문진석 후보와 통합당 신범철 후보의 경쟁이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초박빙의 상황이 연출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천안을 찾아 통합당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사진=최남일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천안을 찾아 각 후보들과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 (사진=최남일 기자)

또, 각 당이 경합우세 지역으로 꼽는 천안병, 아산갑, 공주·부여·청양 등 각 선거구마다 후보들의 우세를 점칠 만한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있어 마지막까지 초박빙의 승부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천안시장 보궐선거 역시 민주당 한태선 후보와 통합당 박상돈 후보가 여론조사 공표 전까지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며 경합을 벌이고 있어 쉽게 승부를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기 전까지 여러 곳의 선거구에서 민주당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막판까지 최선을 다해 1석이라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통합당 관계자는 “끝까지 신중하게 판단하는 충청의 민심은 마지막까지 그 결과를 알 수 없다”며 “충남지역에서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선거구에서 모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4·15총선과 관련, 30여건이 넘는 선거법 위반 사례가 고발된 것으로 알려져 선거가 끝난 후에도 일부 당선자들은 마음을 놓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일부 지역의 경우 자칫 선거법을 위반한 후보가 당선될 경우 보궐선거를 또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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