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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관리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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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관리에 만전
  • 정수명
  • 승인 2020.04.1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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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청 전경(사진=음성군청 제공)
음성군청 전경(사진=음성군청 제공)

[음성=동양뉴스] 정수명 기자 = 충북 음성군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해외 입국자 전원을 자가격리로 관리해야 함에 따라 관내로 실거주지를 정한 입국자 중 자차로 이동하는 사람은, 보건소로 직접 방문해 코로나19 검사 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군에서 마련한 임시생활 시설에서 대기해야 한다.

자차가 없는 경우, 일반인과 접촉을 피하기 위해 인천공항에서 전용버스로 광명역으로 이동, KTX를 타고 오송역까지 가면 군에서 마련한 차량을 이용해 보건소로 이동한 후 검사를 받는다.

모든 입국자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 시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며, 자가관리 앱을 설치해야 한다. 휴대폰이 없는 사람은 군에서 앱이 설치된 임대폰을 지급해 관리한다.

등록된 주소지를 이탈할 경우 1대1 모니터링 담당 공무원에게 이탈 신호가 바로 통보돼 즉각적인 현지 확인 등이 이뤄진다.

신문호 군 보건정책과 감염병관리팀장은 “자가격리하는 14일 동안 필요한 체온계, 마스크, 소독제, 구호세트, 쓰레기봉투 등을 지급해 격리 대상자들의 생활이 불편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 중 임산부나 만성질환자가 있어 동거 가족들과 생활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격리 대상자가 자가에 머물고 가족들이 임시거처를 원하는 경우 군에서 운영하는 휴양림에서 1인당 하루 1만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 내 입국자는 총 85명으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현재 자가격리 중이고, 이중 1명이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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