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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성 비하' 논란에 "현명한 안산시민은 속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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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성 비하' 논란에 "현명한 안산시민은 속지 않는다"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4.14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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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변호사 SNS 캡쳐
김남국 후보 (사진=김남국 변호사 SNS)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남국(경기 안산단원을) 후보는 14일 자신을 둘러싼 '성 비하' 팟캐스트 방송 출연 논란에 대해 "거짓과 반칙으로 민심을 거스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네거티브 때문에 정치에 대한 안 좋은 시선을 가질까 걱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현명한 안산시민은 네거티브에 속지 않는다"면서 "저 김남국은 상대를 비방하여 유권자들을 속이거나, 네거티브로 상대를 깎아내리는 수법으로 저의 정치적 이득을 취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미래통합당 박순자 후보는 김 후보가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너 결혼하기 전에 100명은 먹고 가야 한다" "시댁에서 남편이랑 한 적 있어요?" 등 각종 성적 은어와 성적 비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를 향해 "당장 사죄하고,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하라"며 "텔레그램 n번방 성범죄 처벌을 말할 자격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김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문제 삼고 있는 발언들을 제가 직접 한 바 없다"며 "저는 연애를 많이 해보지 않은 싱글 남성으로 초청되어 주로 놀림을 받는 대상"이라고 해명했다. 

미래통합당은 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더불어민주당 김남국(경기 안산 단원을) 후보의 여성비하 팟캐스트 출연 논란 등을 부각하며 여당을 향해 파상 공세를 폈다. 

통합당 정원석 선대위 상근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후보를 '조국 키즈'로 부르며 "물려받은 유전자를 속이지 못한 채 인지 부조화로 부화뇌동하고 있으니 실로 '조로남불'(조국이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위선적 행태는 일관적"이라고 비판했다. 

임윤선 상근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후보가 해당 팟캐스트에 27차례 공동 진행자로 출연해 출연료를 받았을 것이라며 "출연료는 얼마이며 어디에 썼는지, 공천신청이나 선거운동 비용으로 쓰지 않았는지 밝혀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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