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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건설 현장 토사·폐기물 등 불법반출 행위 원천 봉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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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건설 현장 토사·폐기물 등 불법반출 행위 원천 봉쇄한다
  • 허지영
  • 승인 2020.04.1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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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 운반과정에 ‘운반관리 시스템’ 도입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청 제공)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청 제공)

[부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토사와 폐기물 등의 임의반출 및 불법매립 원천 봉쇄에 나선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토사나 폐기물 운반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운반관리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서대일 부산시건설본부 공정관리팀장은 “그동안 공사현장에서는 암석 및 토사 등을 임의로 반출하거나 폐기물을 정해진 장소 외에 매립하는 등 전국적으로 운반과정에서 위법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실정이었다”며 “이에 시는 토사나 폐기물 운반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임의반출과 불법매립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운반관리 시스템은 GPS를 통해 차량의 실제 운행경로와 상·하차지를 자동으로 관리·감독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운반 차량이 정상적인 경로로 운행하고 있는지, 지정된 장소에 도착했는지를 점검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공사장의 폐기물 수량과 처리장의 송장 불일치, 지정된 장소 외의 운반, 무단 불법 투기 등의 불법행위를 방지할 수 있다.

시는 ▲을숙도대교~장림고개 지하차도 건설 ▲덕천동~아시아드주경기장(만덕3터널) 도로건설 ▲하수관로 확충(초량천 수계 일원) 세 군데 건설 현장에 오는 12월까지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심성태 부산시건설본부장은 “공사현장의 발생토, 폐기물 등의 운반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시스템을 제대로 정착시켜 각종 불법행위를 방지하고 부산시 건설사업의 역량과 건설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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