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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 대구·경북 모두 미래통합당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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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 대구·경북 모두 미래통합당 싹쓸이
  • 윤진오
  • 승인 2020.04.15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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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에 앞서
미래통합당 대구·경북 싹쓸이, 전국적으로는 참패
제 21대 국회의원 미래통합당 후보자들이 대구시·경북도당에 모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서주호 기자)

[대구=동양뉴스] 윤진오 기자 =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 결과, 미래통합당이 대구·경북 선거구 모두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대구시·경북도당에는 주호영(수성구갑), 이인선(수성구을), 곽상도(중·남구), 홍석인(달서구갑), 윤재옥(달서구을) 후보 등이 모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출구조사 결과 수성구갑에서 주호영 후보(미래통합당)가 김부겸 후보(더불어민주당)를, 수성구을에서도 이인선 후보(미래통합당)가 홍준표 후보(무소속)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달서구갑에서도 홍석준 후보(미래통합당)가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곽대훈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의석 300석 가운데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39~158석이 예측되며, 국회 과반의석을 차지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미래통합당 대구시·경북도당은 대구 12곳, 경북 13곳 모두에서 싹쓸이 승리가 예상되자 환호성으로 가득찼으나, 곧이어 전국적인 결과가 미래통합당의 완패로 나오자 침울한 분위기로 빠져들었다.

축하를 위해 모여있던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대구·경북에서의 싹쓸이 승리라는 성과를 뒤로 하고 말없이 당사를 빠져나갔다.

대구시당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민심을 거스른 공천을 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제 뼈를 깎는 속죄만이 멀어져간 국민들의 마음을 다시 되돌려 놓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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