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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대구·경북 무소속 홍준표 외 24석 통합당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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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대구·경북 무소속 홍준표 외 24석 통합당 '싹쓸이'
  • 서주호
  • 승인 2020.04.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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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5일 미래통합당 대구시당에서 통합당후보들이 4·15총선 개표결과를 심각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사진=서주호 기자)
지난 15일 미래통합당 대구시당에서 통합당 후보들이 4·15총선 개표결과를 심각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사진=서주호 기자)

[대구=동양뉴스] 서주호 기자 = 대구·경북지역 4·15총선 개표 결과, 25곳의 지역구 중 수성을 홍준표 당선자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미래통합당이 압승을 차지했다.

16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구 12개 지역구 가운데 11곳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들이 당선됐으며, 나머지 1곳인 수성을에서도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승리해 통합당이 대구를 싹쓸이 했다.

경북 13개 선거구에서도 20대 총선에 이어 통합당 싹쓸이가 재연됐고,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은 한계를 보였다.

통합당이 대구 전 지역을 석권한 것은 새누리당 시절인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 이어 8년 만이다. 앞서 16대, 17대 총선에서도 전 선거구를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이 차지했고, 20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 1석, 무소속에 3석을 내줬지만 이번 총선을 통해 원점으로 돌아갔다.

제21대 총선 대구지역 당선자는 중·남구 곽상도, 동구갑 류성걸, 동구을 강대식, 서구 김상훈, 북구갑 양금희, 북구을 김승수, 수성갑 주호영, 수성을 홍준표(무소속), 달서갑 홍석준, 달서을 윤재옥, 달서병 김용판, 달성군 추경호 등이다.

홍준표 당선인은 대구 수성을에서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다 극적으로 당선이 됐으며, 접전이 예상됐던 수성갑의 주호영 당선인은 5선으로 지역 최다선 정치인 및 제1야당의 대표주자로 발돋움했다.

경북도는 포항북 김정재, 포항남·울릉 김병욱, 경주 김석기, 김천 송언석, 안동·예천 김형동, 구미갑 구자근, 구미을 김영식, 영주·영양·봉화·울진 박형수, 영천·청도 이만희, 상주·문경 임이자, 경산시 윤두현, 군위·의성·청송·영덕 김희국, 고령·칠곡·성주 정희용 등이 당선됐다.

경북에서 안동·예천 김형동(45), 포항남·울릉 김병욱(43), 고령·칠곡·성주 정희용(43) 3명의 40대 국회의원이 당선돼 세대교체론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4·15총선 투표율은 66.2%로,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해 더불어민주당·시민당 180석, 미래통합당·한국당 103석, 정의당 6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 무소속 5석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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