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 =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내달 7일까지 코로나19로 침체된 서울 관광 산업의 활성화 및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방문 관광객이 서울의 매력을 보다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관광분야 스마트 기술 기반 및 다양한 콘텐츠·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3억7000만원 규모로 12개 내외 프로젝트를 선정해, 심사결과 순위에 따라 프로젝트 사업비를 차등 지급한다.
공모분야는 ▲ICT·플랫폼형 ▲콘텐츠·체험형 ▲가치관광형이다.
ICT·플랫폼형은 ▲ICT를 활용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편의를 돕는 서비스 ▲인공지능(AI), 로봇기술, 빅데이터, 블록체인, VR, AR 등 첨단 IT 기술과 연계한 관광 관련 제품 및 콘텐츠 ▲빅데이터를 활용해 관광객의 행태 분석 및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스마트 관광 도시 구현을 기대하고 있다.
콘텐츠·체험형은 서울이 가지고 있는 문화자원‧콘텐츠 등을 활용해 독특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야 한다. 단, 기 관광상품으로 출시돼 판매 중인 유사 체험상품은 제외한다.
가치관광형은 장애인, 노약자 등 관광약자 및 사회적가치 추구를 위한 관광상품 및 편의서비스를 개발·운영하고자 한다.
지원은 국내 창업 6개월 이상 7년 이하 개인사업자 대표 또는 중소기업 법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지원하려는 기업은 공고문을 참고해 ‘내 손안에 서울’(http://mediahub.seoul.go.kr)로 프로젝트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사업의 필요성, 타당성, 수행능력, 지속가능성 및 서울관광 기여도 등을 고려해 1차 서류심사 및 2차 PT면접심사, 3차 현장오디션으로 선정한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기업은 전문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별 현황진단, 사업 모델 분석, 기업 특색 및 강·약점을 고려한 1대1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서울국제관광산업박람회(SITIF), 해외 관광 교역전·설명회 등 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추진하는 국내외 관광 프로모션·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고, 시가 보유한 관광 관련 온·오프라인 채널(VisitSeoul.net, onemoretrip.net, SNS 채널 등)을 활용해 B2C·B2B 네트워킹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우선적으로 주어진다.
주용태 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의 재도약과 위기대처 능력 강화를 위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유망 관광 스타트업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