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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제는 순천의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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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제는 순천의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
  • 강종모
  • 승인 2020.04.20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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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순천시의회 의장
서정진 순천시의회 의장.
서정진 전남 순천시의회 의장.

민주주의의 꽃이라 하는 선거, 제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마침내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선거를 통해 당선되신 분께는 축하의 박수를, 그리고 아쉽게 기회를 얻지 못하신 분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4·15 총선은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상황 속에서 치러졌음에도 69.14%라는 역대 총선 사상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도 순천시의 발전을 향한 기대와 염원이 시민들을 투표소로 이끌었기 때문이리라.

총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하는 후보자에 대한 애정이 높았던 만큼 과열된 선거 분위기 속에서 시민들의 피로감은 쌓이고 분열된 민심에 걱정이 많아진 것도 사실이다.

민주주의는 토론과 논쟁을 보장하며, 다른 누구를 지지하고 응원할 마땅한 권리가 있다.

또한 선의의 경쟁을 할 권리가 있으며 그 결과에 승복할 때 비로소 진정한 민주주의는 완성된다고 생각한다.

누구를 지지했던 간에 우리 모두는 가족이자 이웃이며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시의 자랑스러운 시민이다.

이제 선거는 끝났다.

순천은 지난 2011년 4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이후 10년 만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당선인은 순천 선거구 원상회복과 분구 추진,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설립, 여순사건특별법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특별법 제정 실현 등을 약속했다.

또한 순천시민의 삶과 일상이 희망으로 이어지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실현하고 온 국민의 염원인 검찰 개혁을 기필코 완수하겠다고 했다.

시민들은 선택했고 그 선택은 존중받아 마땅하다. 당선인의 정책에 대한 지지와 응원이 필요할 때다.

또한 그동안 대립과 반목의 시선에서 벗어나 결과에 승복하고 그동안 각자의 길에서 최선을 다한 서로를 위로하는 마음이 필요할 때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야 한다.

그동안 치열한 선거 과정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을 이제는 순천시의 큰 발전과 위대한 순천시민의 행복을 위한 상생의 새로운 길로 나아가야 할 때다.

아직 코로나19라는 길고 긴 터널 속에 있기 때문이다.

긴급생활비 지원, 권분운동, 순천형 뉴딜정책에 이르기까지 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지역 소상공인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여전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전례 없는 어려움 가운데도 시민들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절제심과 침착함으로 버텨내고 있다.

나만 살겠다고 이기적으로 행동하지도 않았다.

이제 소모적인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지금까지 경쟁했던 사람과 손잡고 한 마음 한 뜻으로 순천시의 화합과 발전이라는 목표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순천시의회 또한 ‘시민 행복’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우리 모두의 행복과 순천시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28만 순천시민의 저력을 기대해 본다.

우리는 자랑스러운 순천시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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