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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광가속기 춘천 유치 위해 혁신기관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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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광가속기 춘천 유치 위해 혁신기관 뭉쳤다
  • 서인경
  • 승인 2020.04.2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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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은 1978년 기상청 관측 이래 2.0 이상의 지진이 한 번도 없었던 지역으로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만큼 방사광가속기 부지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사진=강원도청 제공)
춘천은 1978년 기상청 관측 이래 2.0 이상의 지진이 한 번도 없었던 지역으로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만큼 방사광가속기 부지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사진=강원도청 제공)

[강원=동양뉴스] 서인경 기자 =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춘천 유치를 위해 도내 혁신기관이 하나로 뭉쳤다.

강원도와 춘천시가 20일 도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위해 바이오 연구혁신기관 7개 기관과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이재수 춘천시장, 도내 바이오 연구혁신기관 7개 기관장(KIST강릉분원천연물연구소, 서울대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서울대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춘천바이오진흥원, 강릉과학산업진흥원, 홍천메디칼연구소)은 바이오·신약개발 및 산업화 지원 협력 등의 현안사항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도내 바이오 연구혁신 7개 기관은 총 1조원대의 사업비를 투자하는 대형국책사업인 만큼 춘천에 산업지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과 바이오·신약개발 전용 빔라인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유치 활동에 앞장설 계획이다.

방사광가속기는 현미경으로 볼 수 없는 단백질 구조나 1000초 분의 1초에 준하는 찰나의 세포 움직임 등을 생생하게 볼 수 있어 나노 단위 분석이 필수인 미래 소재 및 생명 산업의 핵심 연구자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하면 코로나19와 같은 새로운 전염병 치료제 개발도 가능해 코로나 이후 바이러스 관련 신약개발, 바이오산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수 시장은 “춘천은 1978년 기상청 관측 이래 2.0 이상의 지진이 한 번도 없었던 지역으로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고, 접근성과 안전성, 정주여건 등을 살펴볼 때 산업수요가 몰려있는 수도권과 40분대 거리에 있어 방사광가속기 부지로 가장 적합하다”며, “이번 협약은 방사광가속기 춘천 유치를 위해 도내 모든 혁신기관의 역량을 하나로 뭉친 뜻 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춘천에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되면 국가 과학기술의 도약과 미래 100년의 성장동력을 창출해 국가 경쟁력을 제고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통일시대 국가 신기술 산업 지도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춘천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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