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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차량공유 문화 선도하는 '지역공유카'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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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차량공유 문화 선도하는 '지역공유카' 사업 확대
  • 서인경
  • 승인 2020.04.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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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공유카·동네 공유카·비지니스 공유카로 다양화
주차난 해소, 차량 구매·관리 비용 절감, 이용자 이동편의 향상
아파트 나눔카(사진=서울시청 제공)
아파트 공유카(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시가 나눔카 활성화와 공유 차량 문화 정착을 위해 지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실시하는 ‘지역공유카’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제까지 주로 이동인구가 많은 수요 밀집 지역 위주로 배치됐던 나눔카는 대여 시 직접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앞으로 나눔카 대여의 접근성과 편리함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역 공유카’를 ▲아파트 공유카 ▲동네 공유카 ▲비지니스 공유카 등으로 사업 모델을 넓혀 활용 목적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아파트 공유카’는 방치된 차량, 세컨드카 등으로 인해 실거주자조차 주차가 어려운 현실 속에서 아파트 등 주거지역 중심으로 차량공유를 활성화해 극심한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다.

아파트 공유카 입차를 희망하는 아파트는 아파트 입주자대표회, 관리사무소를 통해 나눔카 주차면을 제공 시, 아파트 주민들은 해당 차량을 30~4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아파트 공유카 시범 사업이 왕십리 KCC 스위첸, 마포한강푸르지오, 상암월드컵파크 아파트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 서울 전역으로 100대 이상의 아파트 공유카가 도입될 예정이다.

동네 공유카(사진=서울시청 제공)
동네 공유카(사진=서울시청 제공)

‘동네 공유카’는 단독주택이나 빌라촌 등의 주택가에서 활용된다. 자치구, 주민센터, 통·반장회와 협의를 통해 주차면 제공자는 최대 50%, 동네 주민은 20%~30%의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각 자치구별로 4면씩 총 100면의 거주자주차면을 공유주차면으로 전환해, 지역주민에게 30%의 할인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비지니스 공유카’는 법인 입장에서 차량 구매·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이용자의 업무 편의를 높이는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시는 우선적으로 시 청사에 ‘비지니스 공유카’ 8대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자치구 및 공공기관, 마곡산업단지, 상암 DMC, 구로디지털단지 등의 도심 내 주요 업무지구를 대상으로 ‘비지니스 공유카’를 확대할 예정이다.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은 “질적 성장을 통해 나눔카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새로운 차량 공유 문화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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