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납품이 중단된 학교 급식 농가를 돕고, 각 가정의 식재료 구입이 증가함에 따라 관내 로컬푸드 직매장을 적극 활용한다고 21일 밝혔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관내에서 생산된 지역 농축수산물을 판매하고, 자연친화적 생산과 먹거리의 이동거리를 최소화하며, 생산자와 소비자간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식생활을 도모한다. 특히 생산자의 안정적 판로확보와 적정한 가격보장을 해준다.
농산물 토양·재배 관리부터 기한 지난 재고 농산물 폐기처분(과채류 1일~2일, 근채류 1일~3일), 농가 직접 소포장 관리까지 철저한 품질 관리와 매장 운영을 하고 있어 안전한 식재료 제공처이다.
또한, 유전자 변형 농산물(GMO) 등 안전을 위협하는 농산물이 출하되면 농협의 검사시스템을 통해 걸러내게 되며 검사 결과에 따라 시에서 ▲출하정지 ▲폐기 ▲과태료 등을 부과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만 제공한다.
당일 출하된 농산물을 판매해 농가들이 직접 재배한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시중가보다 5%~10%까지 저렴하게 소비자가 살 수가 있고, 직매장의 위치가 도심 곳곳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더 많은 시민들이 로컬푸드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SNS, 블로그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도로전광판, 버스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한 지속적인 홍보를 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송포농협, 지도농협(화정점, 행인점), 벽제농협, 원당농협, 일산농협(일산 본점과 장항점)에서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며, 대화 농협하나로클럽 고양점과 하나로마트 삼송점에서도 로컬푸드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농산유통과 신복교 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 급식 농가들을 도울 수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착한 소비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고양시는 도심과 농가가 함께 어우러져 있는 도시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판매가 많아질수록 관내 농가에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시 차원에서 농협과 협력을 통한 직매장 농산물의 엄격한 품질관리로 시민들의 건강도 챙기고 농가의 미소도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