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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한국 국가신용등급 전망 "안정적, 내년 강하게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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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한국 국가신용등급 전망 "안정적, 내년 강하게 반등"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4.21 2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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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S&P, 한국 국가신용등급 전망 "안정적, 내년 강하게 반등"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S&P는 21일 한국 장기 국가 신용등급을 'AA', 단기 국가 신용등급을 'A-1+'로 유지하며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S&P는 한국이 올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성장률이 -1.5%를 기록하면서 1998년 이후 처음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021년부터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020년 3만달러에서 2023년 3만8천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1인당 실질 GDP 성장률 추이를 2.3% 정도로 예상했다. 경기부양책에 따라 올해 재정적자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해서는 아시아에서 큰 타격을 입은 국가 중 하나지만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다.

S&P는 "한국이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가장 타격이 큰 국가 중 하나였지만 일시적 이벤트가 한국의 경제기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며 "2021년에는 억눌린 소비 수요 반등과 정부 부양책에 힘입어 GDP 성장률이 5% 수준으로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경기부양책으로 올해 재정적자가 확대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완만한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획재정부는 "S&P의 이번 결정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둔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한국경제에 대한 대외신인도를 다시 확인시켰다"면서 "한국 경제현황이나 주요 현안과 관련한 신평사와의 소통을 늘려 대외신인도를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S&P는 2016년 8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이후 이를 유지해오고 있다. 3대 평가사의 국가별 신용등급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영국이나 프랑스, 아부다비 등과 같은 등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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