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기록적인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미국증시, 다우지수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WTI유 6월물 선물의 가격이 두시간동안 40% 이상 하락해 한때 11.89 달러를 기록하는등 기록적인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인하여 뉴욕증시가 하락으로 시작했다.
다우는 285.19 포인트 (1.21%) 하락한 23,365.25 포인트로, 나스닥은 100.04 포인트 (1.17%) 하락한 8,460.69 포인트로, S&P500은 38.35 포인트 (1.36%) 하락한 2,784.81 포인트로 시장의 문을 열었다.
이에 CMC 마켓의 시장 분석가 데이비드 매든은 "유가 폭락은 전 세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코로나19 사태는 경제를 무력화 시켰다"며 "미 셰일 탐사·생산·서비스 업체들의 대규모 연쇄 도산이 불가피하다. 석유업체들은 발행한 회사채 가운데 올해 700억 달러 이상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가 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독일 비즈니스 잡지 매니저 매거진(Manager Magazin)에 전했다.
유가를 따라 석유 관련 기업 주가도 폭락했다. 영국 거대석유 회사 BP의 주가는 3%대 급락했고 로열더치쉘과 프랑스 토탈 역시 각각 2%, 3%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71.80포인트(2.90%) 하락한 5641.03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 역시 170.84포인트(3.77%) 내린 4357.46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지수는 426.05포인트(3.99%) 급락한 10,249.85로 장을 마쳤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3% 내린 1.0861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2.67bp(1bp=0.01%포인트) 하락한 -0.477%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