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집 안에서 생활하고 있는 영유아와 어린이들을 위해 놀이키트를 신청 받아 무료로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시는 비대면 접촉방식인 드라이브스루를 활용해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놀이키트는 영아용과 유아용 2종류로, 영아용은 ▲강아지공 ▲개구리피리 ▲얼굴 풍선 ▲촉감팩, 유아용은 ▲공룡색칠가방 ▲경찰차 ▲나비피리 ▲고래 망원경 등 각 50세트씩 구성됐다.
시는 놀이키트가 영유아들의 정서안정을 돕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안양시는 지난달 17일과 24일 놀이키트를 전달한데 이어 오는 28일과 다음달 6일 오전 10시부터 안양시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aycteducare.go.kr)에서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로서 관내 거주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자녀 1인당 1회 신청이 가능하다.
오는 28일 신청한 가정은 다음달 1일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 다음달 6일 신청한 가정은 8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사이에 시청을 방문, 차량에 탑승한 채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직원으로부터 놀이키트를 받을 수 있다.
놀이키트의 놀이 매뉴얼과 제작방법은 안양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인스타그램(@ayedu1997)을 참고하면 된다.
가족여성과 보육정책팀 전주리 담당자는 "제공되는 놀이키트는 방역소독도 마친 상태라 코로나19 감염위험에서 안전하다"며 "놀이키트로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대호 시장은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가정양육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