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최근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농가들의 보릿짚 불법소각을 방지하기 위해 군산시가 팔을 걷었다.
23일 시는 미세먼지로부터 오염 없는 맑은 도시조성을 위해 2020년부터 ‘미세먼지 저감 보릿짚 환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되는 보릿짚 환원사업은 총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500㏊ 규모로 시행된다.
신청대상은 군산시에 주소지를 두고 관내 농지에 보리(귀리, 밀)를 재배배 수확 후 잘게 절단 논갈이한 농가로, 농가당 지원 면적은 0.1㏊~3㏊이며, 지원단가는 20만원/㏊이다.
희망 농가는 오는 30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보릿짚 환원사업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농촌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난해 2700여㏊에서 볏짚을 논에 유기물로 시용하도록 지도했으며, 올해는 회현 RPC집진시설을 백필터방식으로 전면 교체하는 등 RPC의 미세배출 수준을 1%이내로 관리하고 있다.
시 먹거리정책과 변형일 계장은 “보리, 호밀 등 맥류를 재배한 후 부산물인 보릿짚이나 호밀짚 등을 토양에 다시 넣어 주면 뒷그루 밭작물의 수량성이 증대돼 농가소득 향상에도 효과 큰 것으로 알려졌다”며 “보릿짚 환원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과 환경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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