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울산 북구 양정동에 위치한 공군부대 주변에서 지뢰 제거 작전이 실시된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육군 제2작전사령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지뢰 제거 작전은 오는 27일부터 11월 말까지 진행된다.
북구 양정동 공군부대 주변에는 적 특작부대 침투 방지를 목적으로 지난 1974년 1800발의 플라스틱 지뢰(M14)를 매설했다.
지난 2002년부터 3차례에 걸쳐 지뢰를 제거해 왔으며 1차에서 1764발, 2차에서는 미탐지, 3차 제거작업에서 2발을 제거했다.
현재 30여발 정도가 매설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번 4차 작전을 통해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전총괄과 김건우 주무관은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안전 보장을 위해 조기 제거를 지시함에 따라 그동안 세밀한 준비 과정을 거쳐 개시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뢰 제거 작전 지역 출입 금지, 주변 지역에서의 산나물 채취, 사진 촬영 등 위험한 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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