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7:47 (수)
코로나19로 국민들은 생존 위협, 교사들은 돈 잔치!
상태바
코로나19로 국민들은 생존 위협, 교사들은 돈 잔치!
  • 최진섭
  • 승인 2020.04.24 1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교육청노동조합, 시국성명 내고 수당 지급 중단 촉구
수당 챙긴 교사들, 국민과 학부모들에게 사과 요구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코로나19 사태로 수많은 국민들이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교사들은 돌봄교실을 통해 수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방과 후가 아닌 근무시간 중에 운영되는 교육활동임에도 불구하고 수당을 챙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충남교육청노동조합은 24일 시국성명을 내고 교육의 최일선에 있는 일부 교사들이 대다수의 공무원들과 국민들이 고통분담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돈 한푼이라도 더 챙겨보려는 기가막힌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충남교육청 노조 이관우 위원장은 “긴급돌봄은 코로나19로 인한 학교의 장기 휴업에 따라 자녀를 돌보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가정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고민해 마련한 제도”라며 “교사들은 근무시간 중 해야 할 당연한 교육활동임에도 학생들을 돌보게 됐다며 시간당 1만5000원씩 수당으로 받아가는 기막힌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특히, 돌봄전담사 한 명이 맡을 수 있는 1개의 돌봄교실에 교원 2~3명이 투입돼 1인당 1만5000원씩 수당을 챙기고 있다”며 “학교 휴업에도 불구하고 월급을 모두 받아가면서 당연한 교육활동까지 수당을 꼭 받아야 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충남교육청 노조는 성명을 통해 ▲돌봄교실에 교사들의 무조건적인 참여를 당연하게 명하라 ▲근무시간 중에 이뤄지는 돌봄교실 참여 교사에게 수당 지급을 중단하라 ▲지금 당장 국민들과 학부모들에게 사과하라 ▲근무시간 중 일어난 당연한 업무에 수당을 챙겨주고, 연가보상비 지급을 않겠다며 상대적 박탈감을 안게 된 교사 외 전국의 모든 공무원들에게 당장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