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김정은 건강이상설에 스페코 등 방위산업 관련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4일 오후 2시31분 기준 스페코 주가는 전날보다 23.77%(820원) 오른 4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페코는 조타기, 함안정기, 자동항해장치를 통합한 함안정조타기를 생산하고 있다.
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상 이상설과 관련해 계속 특이동향이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계속 김 위원장의 위중설이 나오고 있어 방위산업 관련주를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식지 않고 있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서도 현재 북한 내부에 특이동향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통일부도 그 입장이 유효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그가 의료적 문제를 겪고 있지 않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이어 해당 보도를 한 CNN을 겨냥해 "나는 그 보도가 부정확하다고 본다"며 "CNN이 한 허위 보도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한편 스페코 외에도 항공기 관련 환경제어장치를 생산하는 퍼스텍 주가는 19.13%(375원) 상승한 2335원, 전술통신용 무전기, 특수장비 등을 생산하는 휴니드 주가는 16.79%(920원) 오른 6400원에, 포메탈 주가는 13.81%(330원) 높아진 272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LIG넥스원(10.19%), 한화에어로스페이스(8.25%), 한국항공우주산업(7.68%), 빅텍(4.67%) 등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