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양뉴스] 오정웅 기자 = 경북 안동에 발생한 산불이 강풍으로 인해 급속히 확산 중이다.
지난 24일 경북 안동시 풍천면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인근 마을 주민들이 마을회관, 청소년수련원 등으로 긴급히 대피했었다.
25일 오전 산불이 90% 정도 진화되면서 대피했던 주민들도 모두 귀가했으나, 오후 들어 바람이 강해지면서 산불이 재발화됐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산불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이날 오후 3시께 남후면 고하리, 단호리, 검암리, 개곡리 등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는 다시 대피령이 내려졌고 오후 5시쯤 중앙고속도로 남안동IC에서 서안동IC 양방향 15㎞ 구간이 통제됐다.
일몰로 소방헬기까지 철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후 8시 현재 불길은 안동 시가지 방향으로 접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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