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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내버스 음주측정관리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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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내버스 음주측정관리시스템 도입
  • 서인경
  • 승인 2020.04.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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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측정관리시스템(사진=서울시청 제공)
음주측정관리시스템(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 = 앞으로 시내버스 운전자는 버스운행 전 음주측정관리시스템을 통해 본인여부를 인증(지문인식)한 후 음주측정을 하게 된다.

서울시가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한 도로교통법 개정 취지를 반영해 시내버스 운전자들의 음주운전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온라인 ‘음주측정관리시스템’을 서울에 있는 모든 시내버스회사(영업소 포함) 127곳에 설치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음주측정관리시스템’은 기존의 수기 관리 방식을 디지털로 전환해 ▲운전자의 음주측정 여부 ▲측정시간 ▲측정 결과 ▲측정 당시 모습을 웹서버에 기록하고, 버스회사 관리자와 시 서버에 실시간 전송해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음주측정관리시스템’은 측정 시 운전자의 모습을 촬영하기 때문에 술을 마신 운전자나 음주 측정을 하지 않은 운전자, 대리 측정자까지 모두 잡아낼 수 있고, 측정 후 혈중알코올농도가 일정 수준 이상(0.01%)이면 관련 내용이 버스회사 관리자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돼 즉각 조치가 가능하다.

시와 버스회사는 음주운전에 대해 실시간 관리·감독이 가능해졌고, 관리상 공백 없이 원천봉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우선 시 버스정책과장은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버스 운전자의 음주운전과 같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었다”며, “음주측정관리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안전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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