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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보다 더 빠르다, 1시간내 '바로배송' 하는 '롯데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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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보다 더 빠르다, 1시간내 '바로배송' 하는 '롯데온' 출범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4.28 0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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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 (사진-롯데온)
롯데온 (사진-롯데온)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롯데가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 '롯데온'을 출범하고 향후 3년안에 온라인 매출 2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롯데쇼핑은 27일 ‘롯데온 전략 발표회’를 열고,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슈퍼·롯데닷컴·롭스·롯데홈쇼핑·롯데하이마트 등 롯데 유통 계열사 7개 쇼핑몰의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합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 롯데온을 28일 출범한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2018년 그룹 온라인 사업을 담당하는 롯데닷컴을 인수한 뒤 회사 내 e커머스사업본부를 신설하고 2년 동안 각 계열사 통합을 위한 작업을 진행해 왔다. 롯데쇼핑은 '롯데온'을 유통 사업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2023년까지 온라인 매출 2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날 전략 발표를 맡은 롯데쇼핑 이커머스사업본부 조영제 대표는 롯데온의 핵심 경쟁력으로 데이터, 점포를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솔루션을 꼽았다. 롯데쇼핑은 롯데온을 각각의 고객 1명을 위한 쇼핑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국민 75%에 달하는 3900만 롯데 회원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개개인이 원할만한 상품을 추천할 예정이다. 롯데온은 고객의 ‘퍼스널 코디’가 되어 고객 개개인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후 상품을 추천한다. 따로 운영해 오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데이터를 합하면 상품 추천 정확도가 높아지고 고객이 쇼핑에 할애하는 시간과 노력이 줄어들 수 있다.

조 대표는 글로벌 영상 콘텐츠 플랫폼 넷플릭스를 사례로 들며 "롯데온은 고객의 취향을 선제적으로 분석, 대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커머스 보다는 오히려 넷플릭스와 방향이 같다"고 말했다.  

전국 1만5000여개에 달하는 롯데 오프라인 매장도 적극 활용한다. 롯데쇼핑은 지난 2018년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추진해왔다. 

롯데온에는 단골 매장의 혜택만 모아 보여주는 ‘매장ON’ 코너를 별도로 마련했다. 이를 통해 각 매장의 매니저들은 자체적으로 현장에 걸 맞는 온라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다. 자주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촬영해 온라인상으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고객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혜택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롯데온은 고객이 단순히 빠른 배송보다는고객이 자주 방문하는 ‘단골 오프라인 점포의 이벤트 정보’ 같은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고, 단순히 빠른 배송이 아닌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상품을 받는 ‘적시 배송’도 도입한다. 

고객은 주문 후 1시간~1시간30분 내로 집에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바로배송’, 출근 전 새벽에 받을 수 ‘새벽배송’, 퇴근하며 고객이 원하는 백화점·편의점 등 롯데 매장에서 직접 상품을 찾아갈 수 있는 ‘스마트 픽’ 중 원하는 배송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다양한 판매자들이 롯데온에 입점해 자유롭게 상품을 판매하는 오픈마켓 구조도 경쟁력이다. 특히 롯데쇼핑은 롯데온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판매자와 상품을 평가하는 종합지표인 ‘온픽(ON Pick) 지수’를 만들어 우수 판매자의 좋은 상품을 최상단에 노출하는 등 소비자 중심의 플랫폼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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