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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 중고제 명창들 음원CD로 새롭게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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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 중고제 명창들 음원CD로 새롭게 태어난다!
  • 최진섭
  • 승인 2020.04.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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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 문화자산 알리기 위해 학교, 문화단체 등에 배포
중고제 명창 CD. (사진=서산시 제공)
중고제 명창 CD.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동양뉴스] 최진섭 기자=판소리 중고제(中古制)의 대중화를 위해 서산시와 서산시문화도시사업단이 발 벗고 나섰다. ‘서산의 중고제 명창들’이라는 CD를 제작해 서산지역 명창도 함께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시와 사업단에 따르면 전라도 소리인 동편제, 서편제와 더불어 판소리 3대 유파(流派)인 중고제는 충청도와 경기 남부지역에서 성행한 판소리의 중요한 원류로, 책을 읽듯이 덤덤한 맛으로 노래 부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제작·배포되는 CD에는 심정순과 방진관, 심상건 등 1910년부터 1930년대, 또 최근까지의 서산 중고제 명창들의 소리 22곡이 담겨 있으며, 음원 리마스터링 작업을 통해 퀄리티 높은 음질을 제공한다.

CD는 잊혀져 가는 서산의 중고제 소리를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학교, 도서관, 문화원, 관련 단체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서산문화도시사업단 김상희 대리는 “중고제 대중화 캠페인으로 잊혀져 가는 서산의 중고제 명인들의 소리를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잘 가꿔나가는 계기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중고제 홍보를 통해 국립국악원 내포분원 유치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와 사업단은 지난해부터 문화예술과 중고제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모이는 ‘풍류살롱’을 매달 개최하고, 이 달의 중고제 명창을 통해 서산의 대표적인 명창들을 선정(6월 심정순, 7월 심상건, 8월 방진관, 9월 심매향, 10월 심화영), 포스터 및 SNS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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