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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항체검사, 숨은 감염자도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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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항체검사, 숨은 감염자도 알수 있다?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4.28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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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수칙[사진=송영두기자]
코로나19 예방수칙[사진=송영두기자]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항체검사 도입을 검토 중이다.

2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국내 코로나19 집단면역 수준을 판단하기 위해 항체 양성률을 확인할 항체 검사법 도입을 전문가와 함께 구체화하고 있다. 

이는 증상이 없어 진단검사도 받지 않은 감염자까지 발견해 코로나19의 국내 확산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항체 검사를 위해 전 국민을 표본으로 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연계하거나, 헌혈 혈액의 일부를 확보해 검사하는 방법 등을 고민 중이다. 우선 코로나19 확진자가 8000여명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부터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하는 임상적 평가와 효능을 인정받을 경우 허가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항체 진단키트를 긴급사용 승인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항원·항체반응을 보는 면역진단키트로 허가받은 제품은 없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항체를 가진 사람이 해당 바이러스에 완벽한 면역력을 가졌다고 보지는 않는다. 항체가 충분히 방어력을 갖는지, 얼마나 지속하는지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브리핑에서 “회복 후 바이러스 분비가 좀 더 길게 가거나 항체 형성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면역에 대한 연구나 임상적인 연구가 좀 더 진행돼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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