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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교통약자 위한 ‘임차택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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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교통약자 위한 ‘임차택시’ 운영
  • 한미영
  • 승인 2020.05.0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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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임차택시 운영(사진=전주시 제공)
전주시, 임차택시 운영(사진=전주시 제공)

[전주=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전북 전주시가 교통약자의 이동권 향상과 대기시간 감소를 위해 임차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중증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 일시적 휠체어 이용자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교통약자 전용 임차택시 15대를 운영키로 했다.

임차택시는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 등록된 이용자가 ‘콜’할 경우 우선적으로 서비스하는 특별교통수단으로 배차 대기시간 연장 등 이용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이용을 원하는 교통약자는 이동지원센터(063-271-2727)에 이용자로 사전 등록한 뒤 전북도 광역이동지원센터(063-227-0002)로 배차 신청하면 된다.

운행요금은 기본 2㎞까지 700원이며 시내는 1㎞당 100원, 시외는 700m당 100원이 추가된다.

현재 시는 휠체어 탑승 장치가 설치된 이지콜택시 55대와 셔틀버스 4대 등 총 59대의 특별교통수단을 운영 중으로, 지난해의 경우 9만 여명이 이용했으나 이중 비휠체어 사용자는 45%를 차지하고 있다.

시민 A씨는 “그동안 대기시간이 길어 이동이 불편했다”면서 “중증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 등도 임차택시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 환영한다”고 말했다.

장변호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임차택시 추가 운영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과 택시업계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통수단을 확대하고, 서비스를 개선해 이용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차택시는 지난 3월부터 모집 절차를 진행해 참여자를 선정했으며, 교통약자 배차를 위한 콜 장비와 미터기를 설치하고 택시 외관의 래핑작업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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