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교육부가 4일 초·중·고교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브리핑을 열고 등교 수업 방안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초중고 등교 수업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두 달 넘게 미뤄지고 있다. 학생들은 등교 수업 대신 온라인으로 개학해 원격수업을 듣고 있다. 지난달 9일 고3·중3을 시작으로 세 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했다.
교육부는 540명의 초중고생의 한꺼번에 등교를 시작할 경우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확산될 것을 우려해 등교수업도 원격수업처럼 학년을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등교 수업이 시작될 시점은 오는 18일~20일이 가장 유력하다. 중대본은 황금연휴 이후 코로나19 잠복기가 끝나는 2주 동안은 더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유은혜 부총리도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연휴로 인한 감염 발생 상황을 잠복기를 고려해 14일 동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입을 앞둔 고3 학생을 다른 학년보다 먼저 등교시키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치원 등원 시기 및 방법도 담길 전망이다. 유치원은 유아 발달 단계 등 때문에 원격수업을 하지 않고 무기한 휴업 중이다. 교육부는 등교 수업을 재개할 수준이 되면 유치원 등원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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