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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성성 두산위브 분양 연기 두고 '부지매각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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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성성 두산위브 분양 연기 두고 '부지매각설' 솔솔
  • 최남일
  • 승인 2020.05.04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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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 분양 일정 상담 조차 미뤄
지역건설업계, 부산소재 업체 매각 소문 무성
천안시 성정동 인쇄창 사거리에 위치한 성성 레이크시티 두산위브아파트 모델하우스 전경(사진=최남일 기자)
천안시 성정동 인쇄창 사거리에 위치한 성성 레이크시티 두산위브아파트 모델하우스 전경(사진=최남일 기자)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충남 천안시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받아 온 ‘성성 레이크시티 두산위브아파트’가 분양이 무기한 연기되고 있어 사업부지 매각설에 휘말리고 있다.

4일 지역건설 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성성동 일원에 1468가구 규모로 분양을 계획하고 이미 성정동 일원에 모델하우스까지 마련해 논 상태였다.

두산위브 공동주택 부지는 인근에 초·중·고교 등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는데다 이미 형성된 상권과 신규로 개발 중인 상권을 인접하고 있어 다른 곳보다도 이점이 많은 자리이다.

여기에 천안에서 성성동이라는 프리미엄과 호수타운 불패 등은 주택 수요자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한 지역이다.

그러나 두산건설은 지난해 10월부터 분양 일정을 늦추기 시작하더니 결국 해를 넘겼고 최근에는 아예 모델하우스에서 일정 상담 조차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모델하우스 관계자는 “분양 연기에 대한 본사 지침이 시달되지 않아 현장에서는 알 수 없으며 빠르면 이달 중순 이후에는 어떤 지침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성성동 두산위브 분양이 무기한 연기되자 지역건설 업계에서는 두산건설이 여의치않은 회사 사정으로 사업부지를 부산소재 업계에 매각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또 한편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활동 위축이 미분양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해 분양을 미루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천안 A건설 관계자는 “분양 흥행이 예고된 사업부지를 뚜렷한 이유없이 미루고 있는 것은 모(母) 그룹의 자금난과도 무관치 않은 듯 하다”며 “사업부지가 다른 업체에 매각됐다면 분양시기는 더욱 늦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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