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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농가소득 전국 상위권…2년 만에 4단계 상승, 3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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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농가소득 전국 상위권…2년 만에 4단계 상승, 3위 달성
  • 최진섭
  • 승인 2020.05.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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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소득 증가율 1.3%…부채보다 소득 높아 경영 여건도 양호
지난 2월 열린 충남 미래농정 포럼 모습. (사진=충남도 제공)
지난 2월 열린 충남 미래농정 포럼 모습.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이 전국 9개 도 가운데 농가소득 3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전국 평균 농가소득이 전년 대비 감소한 가운데, 기록한 성과로 의미가 더 크다. 특히, 농가소득 증가율도 1.2% 상승했으며, 농가소득이 농가부채보다 높아 경영 여건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9 농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평균 농가소득은 4118만원으로 감소했지만 도내 농가소득은 증가해 440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농가소득 전국 4위를 기록했던 2018년(4350만원)보다 51만원 늘어난 규모이며, 농가소득 증가율도 경기(4.3%), 강원(3.2%)에 이어 3위(1.2%)에 올랐다.

반면, 전국 평균 농가소득은 4118만원으로 4206만원을 기록한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농정기획팀 권영상 주무관은 “농가소득은 증가하고 부채율은 전국 평균보다 감소했다”며 “도 농가부채는 3535만원으로 전년도 3230만원보다 305만원 늘었지만 전국 평균 3571만원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농가소득 상위 3개 도 중에서는 유일하게 농가부채보다 농가소득이 높아 상대적으로 농가의 경영 여건도 양호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도는 또, 농업총수입 분야에서도 4084만원을 기록, 제주(5201만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농업총수입은 농업 경영 결과로 얻는 총수입으로, 도내 농가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순수한 농업 경영 활동 지표다.

권 주무관은 “전국 7위에 머물렀던 2017년 도 농가소득 순위가 2년 만에 전국 3위로 뛰어올랐다”며 “농가의 재무건전성 지표인 농가부채와 순수 농업 성과 지표인 농업총수입 등을 종합 판단해 볼 때 농가경제 분야에서 도내 농가의 경쟁력 및 성과는 가장 양호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농가경제조사는 연간 농축산물 판매액 120만원 이상, 1000㎡ 이상 직접 경작하는 전국 3000개 표본 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하며 도내에서는 337개 농가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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