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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닫혔던 도서관 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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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닫혔던 도서관 문 열린다
  • 최진섭
  • 승인 2020.05.0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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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서관, 6일부터 이용자수 관리와 함께 부분 개방
당진시립도서관, 7일부터 자료 대출·반납 서비스 등 재개
충남도서관 전경.
충남도서관 전경.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코로나19로 닫혔던 도서관 문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함에 따라 부분적으로 개방된다.

충남도서관은 7일부터 도서관을 부분 개방키로 결정했으며, 당진시립도서관도 6일부터 관내 12개 도서관을 부분 개방하고, 도서대출 서비스를 재개키로 했다.

충남도서관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유지하기 위해 열람실·자료실 및 강당부터 우선 개방하고, 소모임실과 전시실, 메이커스페이스 등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추후 개방할 방침이다.

또, 도서관 실시간 이용자를 270명 이하로 제한해 운영하고, 실내 이용자 수가 270명을 넘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또, 철저한 일일 방역을 실시하기 위해 운영시간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제한한다.

도서관 주 출입구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발열자 출입을 제한하고, 마스크 착용 여부와 방문자 이력 등을 살필 계획이다.

충남도서관 나병준 관장은 “생활 방역 체계로 전환됐다고 안심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도서관 방역을 철저히 해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서관을 이용하는 도민들도 개인위생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당진시립도서관 전경.
당진시립도서관 전경.

당진시립도서관은 중앙·합덕·송악도서관, 신평청소년·송산개미 작은도서관은 6일부터, 원당꿈초롱 등 7개 작은도서관은 오는 12일부터 각각 개방에 들어간다.

다만, 신평거산 작은도서관은 5월 중 폐관 계획에 따라 이번에 개방하지 않고, 신평청소년 작은도서관으로 아동도서, 일반도서 등을 이관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므로 거산 도서관을 이용하던 시민들은 신평청소년 도서관을 이용하면 된다.

운영시간은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어린이 자료실은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일·월요일, 공휴일은 휴관한다. 작은도서관 9개소는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도서관 임시 휴관 기간 동안 실시했던 안심대출 서비스는 지난 2일까지 운영 후 종료됐다.

당진시립도서관 안봉순 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불안하고 지친 시민들에게 도서관 부분 개방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철저한 방역과 예방수칙 준수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상황에 따라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행사 등의 단계적 운영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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