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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시작되는 등교수업, 방역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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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시작되는 등교수업, 방역 대책은?
  • 최진섭
  • 승인 2020.05.06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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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의심 환자 발생 시 지급할 보건용 마스크, 면마스크 비치 완료
재학생 300명 이상 287개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 등 대비
오는 13일부터 진행되는 본격 등교수업을 앞두고 6일 충남교육청 각 시, 군 교육장들이 회의를 진행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
오는 13일부터 진행되는 본격 등교수업을 앞두고 6일 충남교육청 각 시, 군 교육장들이 회의를 진행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교육청이 6일 등교수업 일정을 발표한 가운데 학교 방역 및 학생 감염 예방에 대한 대책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했지만 여전히 감염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오는 13일 등교수업에 맞춰 등교 전후로 나눈 방역 체계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등교 전에는 학교 위생 물품(비누, 세정제, 손소독제)을 비치하고, 학교 시설과 위생 취약 구역에 대해 특별소독을 시행한다.

또, 학교 내 코로나19 의심 환자 발생 시 지급할 보건용 마스크와 면마스크 비치를 완료했으며, 재학생 300명 이상 287개 학교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키로 했다.

등교 일주일 전에는 온라인 자가진단 일일 점검 시스템을 가동한다. 가장 먼저 등교하게 될 고3 학생의 경우 6일부터 자가진단 점검 시스템을 가동하고, 등교 후에는 통학버스 탑승 전, 교실 입실 전, 중식 전 발열 검사를 시행토록 했다.

교내에서는 학생 간 거리 두기와 이동 자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확진자(의심자) 발생 시 일시적 관찰실로 이동하고 발생 사실 통보와 신고를 한 후 학교 시설 통제‧특별소독을 시행한 뒤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학교 급식 환경도 변화된다. 학생 간 접촉 최소화를 위해 한 줄 식사, 식탁 가림판 설치, 별도 공간 급식, 바닥 스티커 등을 학교 상황에 따라 준비하고, 급식할 때는 교사와 학생이 같이 이동하며 손 소독, 마스크 착용, 식사 중 대화 금지, 음식 나눠 먹지 않기, 급식 시간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지도할 방침이다.

통학버스를 타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한 방안으로는 버스를 소독하고 위생 물품을 갖추는 것은 물론, 운전직원 위생교육 등 위생관리를 강화한다. 탑승 전 체온측정을 시행하고 좌석 간 띄워 앉기 등도 지도할 예정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등교가 시작된 이후에도 원격수업 시스템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유지·관리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스마트패드는 등교 수업이 정상화될 때까지 대여상태를 유지하고, 확진자 발생 시 2차 추가 휴업을 대비해 전 교원 원격수업 역량 강화 연수도 시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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