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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 세계와 함께하는 5‧18 40주년 기념 '오월평화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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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 세계와 함께하는 5‧18 40주년 기념 '오월평화페스티벌' 개최
  • 서인경
  • 승인 2020.05.0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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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음악, 무용 등 다양한 문화예술로 코로나19 지친 국민 위로
(포스터=서울시청 제공)
(포스터=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 = 서울시가 광주시와 공동으로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는 ‘오월평화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의 봄, 광주의 빛’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979년 10월 부산과 마산에서 시작된 반유신독재 민주화운동(부마민주항쟁)이 1980년 서울에서 확산(서울의 봄)됐고, 다시 5·18민주화운동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5·18민주화운동에서 서울이 갖는 역사적 의미와 연계성이 크기 때문에 서울과 광주가 함께하는 첫 공식적인 행사로서 의미가 있다.

특히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무관객‧온라인 행사로 열어 국내는 물론 세계인이 공감하는 기념 행사를 만들 계획이다.

시는 40년 전 5·18민주화운동 당시 주먹밥을 함께 나누고, 헌혈을 통해 부상자를 살려내기 위해 노력했던 대동정신처럼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할 계획이다.

이번 기념식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서대문형무소에서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내외빈, 시민 등 50여명으로 인원을 줄이고, 최소한의 규모로 축소해 진행한다. 대신 TBS TV 생중계를 통해 생생한 현장을 볼 수 있다.

‘오월평화페스티벌’은 문학, 무용, 음악, 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40주년을 기념하고, 그 의미를 조명하는 11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오월평화 기원 릴레이 영상메시지 ‘온나라 온세계로 5·18’ ▲국제컨퍼런스 ‘오월 광주 40년, 우리 시대의 민주주의’ ▲‘서울의 봄, 광주의 빛’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KBS열린음악회’ ▲40주년 기념 공연 ‘오월음악극’ ‘오월음악회’ ‘오월 무용’ ▲5·18 문학 낭독 ‘오월낭독회’ ▲5·18영화제 ‘시네광주 1980’ ▲특집 다큐멘터리 ‘왜 나를 쐈지?’ ▲5·18 40주년 특별전시회 ‘넘어 넘어-진실을 말하는 용기’ ▲5·18민주화운동 40주년 서울기념식 등이다.

‘오월음악극’ ‘오월음악회’ ‘오월무용’은 네이버 TV와 TBS TV로 생중계되고, 나머지 프로그램은 5·18 TV(오월평화페스티벌 홈페이지)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녹화 방송, 제작 방송으로 언제나 볼 수 있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사항은 플랫폼별 홈페이지(www.518seoulspring.org)를 통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월평화페스티벌은 서울시와 광주시가 협력해 문학, 무용, 음악, 영화, 전시, 컨퍼런스 등 다양한 문화·예술 및 학술의 영역에서 표현되는 5·18민주화운동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들과 기념할 수 있는 공감의 장을 만들었다는 데 그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도 민주·인권·평화 도시로서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그 의미를 온 국민, 나아가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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