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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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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오효진
  • 승인 2020.05.08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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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일냈다! 1조원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오창 품안에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오창품안에(사진=충북도 제공)
충북 오창이 1조원 규모의 대형국가연구시설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을 품에 안았다.(사진=충북도 제공)

[충북=동양뉴스] 오효진 기자 = 1조원 규모의 대형국가연구시설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이 마침내 청주 품에 안겼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충북 오창을 전격 발표했다.

지난 2009년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이은 10여년만에 충북이 가져온 대형국책사업으로 비약적인 양적성장을 해온 충북경제가 미래 신산업의 핵심 거점지역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는 지난 2008년의 좌절이래 타 시도에 앞서 방사광가속기 구축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에 사업건의를 해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는 한편 국회토론회와 지역토론회를 통해 도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도는 기업조사 인터뷰를 통해 기업의 니즈를 파악해 사업 후보지도 신중하게 일찌감치 확정하고 정부의 방사광가속기 추가 구축방침에 따라 활용예정자들과 MOU를 진행하는 등 빠르게 준비해왔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감도(사진=충북도 제공)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역적 약세에도 충청권 4개 지자체의 한마음으로의 공조, 충청도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지지, 그리고 밤샘을 아끼지 않은 공무원의 열정이 모든 것을 이루어 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으로 주력산업인 바이오, 태양광, 반도체, 이차전지 등이 더욱 성장하고, 특히 오창지역은 기존 산업기반에 방사광가속기 구축에 따른 연구시설, 기업들이 들어서고 도시 인프라가 확대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학도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충북 오송~대전 대덕을 연결하는 바이오벨트를 완성하고, 충북 청주~충남 천안~충남 아산을 연결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메카로의 부상과 충북 청주~세종~충남 아산을 연결하는 미래자동차 소재·부품 산업 기반 강화 등 충청권 핵심산업을 연계, 미래성장벨트를 구축해 충청권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도는 중부권을 중심으로 한 가속기 연구성과가 전국으로 골고루 확산해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과학기술 균형발전을 통해 국가 전체의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도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조례를 제정 할 예정이며, 조속히 부지를 조성해 세계수준의 방사광가속기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차분히 단계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이 지사는 "경쟁이 치열해서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자신과 확신이 있었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주신 유관기관, 충청권지자체, 모든 충청도민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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