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최근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에서 38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양승조 충남지사는 10일 천안시 서북구 소재 ‘올담에프에스’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점검은 최근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를 비롯, 건축공사 현장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도내 건축공사 현장의 안전관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점검에서 “공사현장 화재발생은 작업장 환기, 안전교육, 피난로 확보 및 소화기구 설치 등 근로자가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지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공사 완료 시까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충남소방본부는 이달 말까지 도내 물류창고와 대형 공사장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번 특별조사는 도내 물류 창고 및 공사장 실태를 점검,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별조사 대상은 도내 물류창고 63곳과 연면적 3000㎡가 넘는 대형 공사장 153곳 등이며, 물류창고 63곳에 대해서는 관할 시군의 물류창고담당부서와 합동으로 조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 전국 물류‧냉동 창고 건설현장 긴급점검과 연계해 도내 대형 건축공사장도 ▲안전관리계획 수립‧이행 ▲안전관리자 배치 ▲작업근로자 화재예방교육 실시 ▲공사장 대피로 확보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최진섭 cjs@dynews1.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