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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립도서관 ‘코로나블루’ 빠진 군 장병 독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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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립도서관 ‘코로나블루’ 빠진 군 장병 독서 지원
  • 최진섭
  • 승인 2020.05.11 2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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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군부대 2곳에 각 200만원 상당 도서 지원
당진시립도서관 전경.
당진시립도서관 전경.

[당진=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 당진시립도서관이 군부대 장병들을 위해 기획하고 있는 ‘군부대 병영도서 지원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당진시립도서관은 그동안 독서문화로부터 소외된 군 장병들을 위해 ‘책과 음악이 있는 북 콘서트’, 이동도서관인 ‘두근두근 책 버스’ 등 다양한 독서문화 조성 사업으로 큰 호응을 얻어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도서관에서 진행하던 모든 독서문화 조성 서비스가 중단돼 많은 장병들이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군 장병의 출타 제한 조치가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부대 내에는 이른바 ‘코로나블루(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당진시립도서관은 이에 따라 도서관의 제한적 개방과 함께 ‘군부대 병영도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병영도서 지원 사업은 관내 군부대 2개소에 각 200만원 상당의 도서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장병들의 선호도를 조사해 희망도서 위주로 선정된 책을 지원할 방침이다.

당진시립도서관 안봉순 관장은 “각자 다른 환경에서 자유롭게 살다가 국방의 의무를 위해 제한된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책읽기의 즐거움을 전해주고 바람직한 병영 독서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병영도서 지원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영외활동 제한 조치로 높아진 부대 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립도서관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병영 이동도서관 등 장병들을 위한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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