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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급여 일부 반납 이어 정부 재난지원금도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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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급여 일부 반납 이어 정부 재난지원금도 기부
  • 최진섭
  • 승인 2020.05.11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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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실국원장회서 도 간부공무원들과 기부 선언
지난 3월에는 도내 시장·군수와 급여 일부 반납 선언
간호사 인력 확보 위해 200명에 1인당 600만원씩(3년간) 장학금 지급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용찬·이우성 행정·문화체육부지사, 각 실국원장 등 22명은 1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정부 재난지원금 기부를 선언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용찬·이우성 행정·문화체육부지사, 각 실국원장 등 22명은 1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정부 재난지원금 기부를 선언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과 고통을 나누기 위해 급여의 30%(4~7월)를 반납하고 있는 양승조 충남지사가 정부 재난지원금도 기부키로 했다.

양 지사와 김용찬·이우성 행정·문화체육부지사, 각 실국원장 등 22명은 1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정부 재난지원금 기부를 선언했다.

양 지사와 부지사, 실국원장 등은 정부 재정 부담 경감, 고용 유지와 실직자 지원 등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부 방식은 ▲재난지원금 신청 시 기부 의사 표시 ▲재난지원금 수령 후 별도 기부 ▲3개월 이내 재난지원금 미 신청 중 하나를 택하게 된다.

도는 자발적인 기부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기부자 명단이나 통계 등은 별도로 작성하지 않을 계획이다.

양 지사는 이에 앞서 실국원장 회의에서 부족한 간호사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3년간 200명에게 1인당 60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3월 말 기준, 충남의 4개 의료원에 167명의 간호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인재육성재단과 함께 지역인재육성 간호장학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도내 4개 의료원과 MOU를 체결해 올해 66명을 대상으로 시작되며, 장학금 수혜자에게는 의료원 취업과 최소 2년의 의무기간이 보장된다.

양 지사는 “간호 인력이 정당하게 대우받고 근무할 수 있도록 의료원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도 함께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양 지사는 충남이 2020년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충남 청양군 청양읍에 1만4090㎡의 부지에 들어서게 되는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은 국비 130억원을 포함, 총 280억원 규모로 오는 2022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양 지사는 지난 3월 30일 도내 15개 시·군 시장·군수와 기자회견을 열고 급여 일부 반납을 선언한 바 있으며, 도 소속 공무원과 소방직, 공무직, 청원경찰 등 5600여명의 공직자들은 코로나19 극복 성금으로 3억1000만원을 모금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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