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도가 건강한 식생활 문화의 정착을 위해 안심할 수 있는 외식 문화 조성에 나섰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외식 업계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감염병 확산 사태가 반복될 것에 대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영한 식사지침 등 새로운 규칙을 정립해 나간다는 취지다.
‘생활 속 신개념 음식문화 확산 기본계획’의 중점 추진과제는 ▲음식점 입식 시설 개선 지원 사업 ▲개인위생 접시 활용 및 식판 보급 사업 ▲음식점 차량 이동형(drive-through) 포장 음식 사업 등이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12일 도청 상황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외식업 충남도지회 및 지부 임원진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생활 속 신개념 음식문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도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식생활 문화 개선 자문위원회 구성·운영 ▲시·군 위생팀장 회의 ▲도와 시·군, 전문가, 영업자 단체, 소비자 전체 회의 등을 개최할 계획이며 기본계획을 수정·보완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음식영업자와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건강한 식생활 문화의 정착을 위해 음식문화에 대한 인식 전환과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생활화도 도모할 방침이다.
양승조 지사는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지 오늘로써 114일째”라며 “그동안 외식업계도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고, 휴·폐업 등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도에서는 음식점 사회적 거리두기와 병행해 식사예절 등 음식문화의 새로운 규칙을 현장 및 전문가와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안정되고 있지만 지역사회에 언제라도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생활 속 거리두기를 꾸준히 지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양 지사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식업계가 겪은 경영상의 어려움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생활 속 거리두기 관련 협조를 당부했다.